시골 처마에 있는 제비~~ pic.twitter.com/AWXRTvDyy7
— Kang kwan sun (@braskang) 2014년 7월 27일
제비야
너도 고향(故鄕)이 있느냐
그래도 강남(江南)을 간다니
저노픈 재우에 힌 구름 한쪼각
제깃에 무드면
두날개가 촉촉이 젓겠구나
가다가 푸른숲우를 지나거든
홧홧한 네 가슴을 식혀나가렴
불행(不幸)이 사막(沙漠)에 떠러져 타죽어도
아이서려야 않겠지
그야 한떼 나라도 홀로 높고 빨라
어느때나 외로운 넋이였거니
그곳에 푸른하늘이 열리면
엇저면 네새고장도 될법하이.
잃어진 故鄕(고향) -이육사
고향에선 봄이 되면 강남갔던 제비가 와서 처마 밑에 집을 짓고 제비가 둥지에서 새끼를 낳고 지저귀는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끼들이 어미새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먹으려고 입을 벌리는 모습을 보면 마른 논에 물대는 소리 아이 젖빠는 소리 같이 보기가 좋고, 또 그런 고향의 봄이 생각납니다.
경인아라뱃길 길가 쉼터 원두막에 박이 탐스런 열매를 맺고 있다 그 옛날 시골의 풍경이다 시골 초가집 지붕위에는 둥그런 박이 주렁주렁 열렸었지! 지붕위에 매달린 박을 보니 고향마을의 정겨운 분위기가 더욱더 그립다 pic.twitter.com/spN2pS0qxJ
— 임복재 (@gyojeong17) 2014년 9월 17일
또 옛시절에는 박을 꼭 키워서 박을 먹기도 했습니다.저렇게 달린 박은 바가지로 만들어서 옛적에는 집마다 바가지가 있었습니다.
엄니가 만든 박 바가지들. @Magic_Choi 머리 쳐보고 싶다 pic.twitter.com/ptkuxrA0r4
— Wonshin Song (@MachineSong) 2013년 9월 18일
군자는 천도(天道)를 향해 위로 상승하는 것이고 소인은 사욕(私慾)을 쫓아 날로 타락하는 것이다.
-논어 공자
여기서 우리는 무욕이 선과 통하고 탐욕이 악과 통함을 알 수 있다.모두 욕심이 문제인 것이다. 즉 순수한 마음으로 제비를 극진히 대접한 홍보는 나중에 상을 받아 부자가 되지만,탐욕에 젖어 불순한 동기로 신성한 제비를 다치게 한 놀보는 나중에 징계를 받게 된다.사심 없이 제비를 도와준 홍보와 재물 욕심에 제비를 이용한 놀보 이것이 바로 군자와 소인의 차이다.
-꿈꾸는 춘향이
조선시대 후기에는 판소리계 소설이 발달했다고 하는데요.우리나라 문화유산인 판소리 소설은 모두 12마당인데 5마당만 전해졌다니 아쉽네요.
장끼 너무 간지나지 않ㄴㅑ... 모란시장에 가서 꿩병아리 사다가 키우고 싶ㄷㅏ... pic.twitter.com/R1AN0dg2bm
— 진탑 (@JINTOP_Z) 2016년 2월 8일
판소리계 소설에 나오는 장끼.
더벅머리 누더기에(白雲菴居咄咄歌)
더벅머리 누더기에 온갖 일 쉬었으니
가풍은 냉정하여 찾아오는 이 적네
문은 다 부서져서 거미줄만 어지러우니
봄이 깊어 다시 돌아오는 제비 있을 뿐.
-요원조원 (了元祖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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