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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용산 참사에 대한 언론보도 당연한 한마디 듣기까지 10년 걸려 민갑룡 경찰청장이 26일 쌍용자동차 파업, 용산참사 등 경찰에 의한 인권침해사건 당시 목숨을 잃거나 고통받은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사과했다. 민 청장은 “경찰력 남용이 확인됐고, 원칙과 기준은 흔들렸으며 인권에 대한 이해와 존중은 부족했다”며 “그로 인해 국민이 생명을 잃거나 다치는 등 고통을 겪었고, 경찰관도 희생되는 등 아픔도 있었다”고 피해자 가족에게 직접 사과하고 순직한 경찰관 가족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했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용산참사 등 부실수사에 대해 최근 허리 숙여 사과했다. 그런데 정작 위법한 공권력을 행사한 경찰은 진상조사위 결론이 있은 지 11개월이 지나서야 사과했다. 그 기간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겪은 고통을 생각하면 늦어도 너무 늦은 사과가 아닐.. 더보기
지금 내리실 역은 용산참사역입니다 이제 문학은 법과도 싸워야 한다 천지가 시름시름 앓고 있는데 보이지 않나 봐 저 광장에 모인 수천수만의 처절한 절규가 안 들리나 봐 먹고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밥줄로 장난칠까 사람 목숨으로 뒤통수칠까 설마 했지만 경찰 검찰은 자본가들 발 닦고 있고 법은 자본을 따라다니며 온갖 부정부패의 뒤를 봐주네 탐욕에 영혼을 팔아버렸네 숨을 쉴 수가 없어 中 정의로운 법과 선량한 법관들을 모독할 생각은 없지만,삶의 터전을 빼앗긴 가난한 자들의 저항을 쓰레기 분리수거나 해충 박멸 정도의 문제로 간주하는 것도 분명 대한민국의 법이라면, 그 법에는 영혼이 없을 것이고 그 법을 집행하는 사람에게도 영혼은 없을 것이다.오든의 유명한 시 「법은 사랑처럼」은 이렇게 끝난다."사랑처럼 어디에 왜 있는지 모르고/사랑처럼 강요할 수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