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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벤트

대한민국 검찰을 말하다

 

 

X파일 사건 이후 검찰 주변에서는 '삼성 장학생'이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나돈다.말 그대로 삼성에서 관리하는 검사라는 뜻이다.'삼성 장학생'은 과연 실체가 있는 것일까.만약 사실이라면 어떤 식으로 관리하는 것일까.먼저 검사들의 얘기부터 들어보자.

"'삼성 장학생' 얘기가 나올 만도 하다.삼성에 근무하는 변호사들이 검찰 근무 연고를 바탕으로 검사들에게 접근하는 게 사실이다.나만 해도 같이 식사도 하고 때로 골프 초청도 받았다.나는 물론 '삼성 장학생'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즘 풍토에서 '삼성 장학생' 소리를 듣는다면 영광스러운 일 아닌가."(서울중앙지검 간부)

"상당수 있을 것이다. 삼성과 가까운 검찰 간부들이 후배들을 개인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보인다."(지방 지청장)

"솔직히 이 사건이 터지기 전에는 그런 게 있는지도 몰랐다.요즘 '우리는 관리도 못 받냐'는 농담을 하곤 한다.그런 연결고리를 끊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대검 간부)

"검사장 승진 때 삼성에서 집으로 난을 보냈는데,이건희 회장 명의더라."(수도권 지검장)

검찰 밖에서는 이보다 훨씬 구체적인 얘기가 나돈다.삼성 사정에 밝은 법조계 인사는 '삼성 장학생'의 실체에 대해 "당연한 걸 왜 묻나. 다 아는 얘기 아니냐"고 반문했다.그에 따르면 '삼성 장학생'은 특별한 현상이 아니라 일반적인 현상인 것처럼 보인다.그는 심지어 이런 말도 했다.

"'삼성 장학생'은 검찰은 물론 국세청,언론에도 있다. 또 대한민국 국희의원 중 삼성 돈 받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되나.잘나가는 검사 중 상당수가 '삼성 장학생'이라고 보면 된다.명절이나 승진 때 인사하는 건 기본이다."

 

삼성이 검찰 인맥관리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는 현직 검사를 꾸준히 영입한는 데서도 엿볼 수 있다. 참여연대 자료에 따르면 삼성과 인연을 맺는 법계 출신 인사는 모두 59명.그중 검사 출신이 28명으로 가장 많다.그밖에 판사 22명,변호사 6명,헌법재판소 재판관 출신이 3명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김 변호사 당시 인터뷰에서 이미 이종백 현 국가청렴위원장을 '삼성 장학생'으로 언급한 점이다.그는 "이종백 때문에 수사가 제대로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X파일) 녹취록에는 ('떡값 검사' 이름이) 다 나와 있지 않다"

 

"나도 모르게 내 명의로 개설된 은행계좌에 50억원대 현금과 주식이 들어 있었다. 이는 삼성이 불법으로 조성한 비자금이다." 10월 29일 사제단이 기자회견을 통해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선언'이라며 밝힌 내용이다.

 

한때 현대가 최고의 가신이던 이씨는 언제부터인가 현대가 최대의 공적으로 불린다.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과 후계구도 분쟁인 '왕자의 난', 그리고 현대중공업 지급보증각서 사건 등에 휘말리면서 정씨 일가에 부담스러운 존재가 된 게 가장 큰 원인이다.현대 관련 소송으로 8년 가까이 법정에 서고 있는 이씨는 "정주영 정몽헌 회장의 지시에 따랐다."라거나 "정몽준 고문이 주도한 일"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야만의 언론 노무현의 선택

 

조중동, 그게 어디 신문인가? 조중동이 그나마 중학교 3학년 수준에 머물러 있던 한국사회를 중학교 2학년 수준으로 떨어지게 만들었다. 조순(전 서울시장)

 

정연주 전 KBS 사장은 일찍이 조중동을 '조폭언론'으로 규정했다.이게 한국의 언론이다.'언론'의 탈을 쓴 조중동 같은 조폭집단의 비열하고 무지막지한 횡포 앞에 우리는 언제까지 입 다문 채 당하고만 살아야 하는가?노무현은 시민이자 행정수반,그리고 대통령으로서 거대언론권력의 부당함과 횡포에 '이의를 제기'한 것뿐이다.

 

크고 작은 모든 일을 교묘하게 노무현과 참여정부 탓으로 돌려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을 쇠뇌시켰다.만날 "경제 파탄"을 외치면서도 왜 파탄인지는 한번도 근거를 대지는 못했다.아니,일부러 근거를 무시했다.근거를 대자면 오히려 '파탄'이 아님이 드러날 것이므로.정작 파탄의 주범(한나라당)은 따로 있는데,민주정부 10년 동안 그 파탄에서 경제를 살려놓았더니 그 주범과 공범(수구언론)이 입을 맞춰 근거도 없이 무조건 "경제 파탄"이라고 외치며 자기들이 경제를 살리겠단다.이런 코미디가 없다.

수구언론의 프레임은 "경제를 말아먹은 좌파정권 대신,경제를 살릴 대통령을  뽑자"는 논리로 이어져 현대건설을 파탄 낸 토건업자 출신 이명박 후보의 이미지를 '경제대통령'으로 조작하는 데 성공했다.죽지도 않은 경제를 '살리겠다'니 전제부터가 조작이요 거짓말이다.요즘 이명박 정부가 밀어붙이는 이른바 4대강 살리기 사업'도 같은 맥락의 사기다.죽지도 않은 멀쩡한 강을 '살리겠다'니 말이다.경제 살리겠다며 대통령이 되더니 외려 경제를 죽여놓고,이제는 강을 살리겠다며 삽질하다가 강마저 죽일 모양이다.

 

이들의 대통령에 대한 욕설과 막말은 아연할 지경이다.조선일보는 '천황폐하 만세'를 부르고 전두환을 '구국의 영웅'으로 칭송한 그 입으로,국민이 선출한 현직 대통령을 '노무현 씨'라고 부르고 참여정부를 늘 '이 정부'로 지칭했다.대통령과 정부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투다.게다가 정신병적인 욕설과 비방도 서슴지 않았다.우리 아이들이 조선일보를 '신문'으로 알고 읽을까봐 걱정 될 정도다.

 

"노무현 정부가 언론 불신을 조장하고 신문과 독자를 격리시킨" 탓에 신문 '가구 구독률'이 5년 동안 3분의 1이나 줄었다고 비난했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