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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벤트

천안함 사태의 진실은 무엇인가?

 

 

과학의 양심 천안함을 추적하다

 

정부가 정보를 꽉 쥐고 숨겨놓은 채 찔끔찔끔 자기들 주장을 뒷받침하는 정보만 공개하고 있고 그 자료들조차도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모르고 있지 않은가.

 

납득할 만한 결론을 도출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들은 한국정부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합조단은 400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썼다고 한다.그러나 합조단 밖의 어느 누구도 그 보고서를 본 사람이 없다.우리는 오직 합조단이 공개한 5페이지 정도의 요약본만 보았다.

 

6월 11일 이정희 의원실에서 시료를 달라고 했더니 합조단은 천안함과 어뢰 프로펠러에서 나온 시료들은 주고 폭발실험에 나온 시료들은 주지 않았다.시료들을 XRD실험 후에도 시료는 그대로 있다.합조단은 폭발실험에서 나온 시료의 사진을 공개했는데,이근덕 박사는 그 시료가 5월말에 XRD실험에 쓰인 시료인데 보관했다가 6월 21일 꺼내어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했다.그러니 자기들이 시료를 가지고 있다는 걸 시인한 셈이지 않은가.거짓말을 해도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형편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정권이 천안함사건을 제대로 된 증거도 없이 유엔 안보리에 끌고 가서 강대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승인을 받으려 하고,나중에는 일본 자위대가 참관하는 가운데 한미군사훈련을 하는 것을 보며,우리의 구한말 치욕의 역사가 떠올랐다.우리의 문제를 우리끼리 풀어보려 노력하기는커녕 설익은 주장을 국제무대에 올려 동족을 압박하고 고립시키려 하는 태도가 과연 훗날 우리 역사에는 어떻게 기록될까?

 

신상철씨가 제기한 깨끗한 상태의 시신들에 대한 의혹과 바다에 죽은 물고기들이 없었던점,그의 천안함 좌초설을 언급했다.

 

천안함사건의 의혹 중 하나는 우현 스크루가 기이하게 휜 현상이다.합조단은 배가 갑작스럽게 정지하면서 관성력에 의해 스크루가 과도하게 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합조단 설명대로 관성력에 의한 것이라면 휘어진 방향은 정반대가 되어야 한다.

 

왜 아직 침몰 진상을 못 밝힐까? 그 원인은 한국정부가 관련 정보를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국회의 국정조사가 필요한데 현 국회는 본연의 임무를 방기하고 있다.

 

 

 

 

천안함 7년 의문의 기록

 

어뢰에 붙어 있는 백색물질의 데이터와 천안함 선체에 붙어 있는 백색물질 데이터가 폭발에 의해 생성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반박을 제기한 데 대해 국방부는 지금까지 설득력 있는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전 세계에 없는 물질'이라는 말이 법정에 출석한 조사담당자의 답변이었다.이른바 흡착물질(백색물질)논쟁은 진실을 입증하는 데 필요한 수많은 사실관계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폭발'이라는 정부의 핵심적인 전제와 '1번 어뢰'라는 결정적 증거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데 상징적인 역할을 했다.

 

절단면도 자세히 보면 어떤 폭발력이 작용한 것인지 분명치 않다.파편이나 화약의 흔적이 없고,폭발로 인해 발생한 화재의 흔적도 없다.산산이 부서진 모습도 찾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폭발이 발생하게 되면 승조원의 경우 화염에 의한 화상을 입거나 급격한 압력의 상승과 충격파에 의해 고막이 나가는 청각장애 현상과,코피를 쏟는 등 후각적 손상 상태를 낳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이는 대한민국의 성인 남성 대다수가 군 복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실제 수류탄을 던져봤다면,이런 끔찍한 결과과 나타나리라는 것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합조단이 보고서에 천안함 선체와 시신,생존자 부상 상태를 분석한 지표를 보면,이런 환자가 전혀 나타나 있지 않으며,화재,열손상,화염흔적 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천안함 시신의 사인이 익사이며,시신이 비교적 깨끗했다''생존자 가운데 물에 젖은 장병이 없었다'는 것만큼이나 황당한 증거가 바로 이른바 '멀쩡한 형광등'이다.강력한 폭발에 어떻게 형광등이 온전할 수 있느냐는의문은 뭐라 답하기 힘든 증거였다.

 

그러다 이정희 당시 민주노동당 의원이 침몰 순간을 담은 TOD 영상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국방부는 이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그러나 2010년 5월 28일 침몰 직후로 추정되는 '8초간의 동영상'이 실재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방부가 또 다시 사실을 은폐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폭발에 의해 물에 젖거나 화상을 입은 사람이 없다" 며 "폭발 시 통상 발견되는 부유물도 불에 탄 흔적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보고 내용에 '좌초'라는 말이 분명하게 기록돼 있다.이는 아무리 지우거나 부정하고 싶어도 사라지지 않는 명백한 정황 증거이다.

 

손상지표 6가지 가운데 3가지는 사실과 전혀 다르거나 부합하지 않는다.또한 1가지는 아직 속단할 수 없다.1가지는 양쪽 주장이 엇갈린다.우선 '선체 긁힘 자국이 없다는 것'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므로 거짓이며,프로펠러 손상 형태가 앞으로 휘어진 것이 너무나 자명하므로 거짓이고,징후 경보 증언이 없다는 것은 '좌초됐다'는 천안함 포술장의 보고가 첫 보고였으므로 이 역시 거짓이라 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천안함이 폭발했다는 근거로 제시된 함 안정기의 손상 상태에 대해 "폭발이 아니라 오히려 바닥에 긁혀 찢겨지기까지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KBS는 3월 30일 <뉴스9> '폭발설 4가지 의문'이라는 뉴스에서 화상 환자가 없고,대량 부유물이 없으며,화약 냄새도 없을 뿐 아니라,함장 증언은 '폭발'이 아닌 '충돌'이었다는 점을 제시했다.

 

세월호 사고 당시 해경 123정장 등은 승객에게 탈출하라고 충분히 알릴 수 있었음에도 이를 하지 않았다.

 

서 교수는 천암함 1주기인 2011년 3월 토론회와  2015년 신산철 전 위원의 천안함 관련 명예훼손 재판 증인으로 출석했을때 합조단 보고서 데이터만으로도 천안함에 폭발이 없었음을 입증한다고 분석했다.서재정 교수와 이승헌 교수는 공동으로 2013년 국제학술지 <사회속 가확의 국제저널> 4권에 <천안함 침몰을 북한에 연관시키려던 한국정부의 실패-과학 데이터의 부정확한 추론과 조작>이라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

 

이를 보도한 신문의 기사는 구조작업을 벌인 잠수부들이 "천안함 함수와 함미 사이의 절단 부분이 마치 칼로 자른 듯이 깨끗하다"라고 했다는 말을 근거로 삼았으며 여기에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피로파괴의 가능성을 부각해 보도했다.

 

'1번'은 천안함 조사결과를 불신하는 이들 사이에서 대중적인 풍자와 조롱의 상징물로 등장했다.스마트폰의 겉에다 파란색 잉크로 "1번" 글씨를 쓰고서 '북한제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하는 패러디 시각물들이 널리 퍼지기도 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국제정치학 교수인 서재정과 버지니아대학교의 물리학 교수인 이승헌은 6월 1일 신문에 기고한 공저 칼럼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잉크는 크실렌,톨루엔,알코올로 이루어져 있다.각 성분의 비등점은 섭씨 138.5도(크실렌),110.6(톨루엔) 78.4도(알코올)"라는 점을 들어, "따라서 후부 추진체에 300도의 열만 가해졌다면 잉크는 완전히 타 없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어뢰 외부의 페인트가 탔는데 내부의 "1번" 글씨 잉크가 남아 있는 상황은 "설명할 길이 없"는 증거의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비결정질 알루미늄 산화물을 보여주는 합조단 폭발실험 시료의 EDS 데이터는 조작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강한 주장을 공저자들은 제시했다.

실험에서 중대한 실수가 있었거나 그 데이터가 합조단의 결론에 맞추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면,실험에서 [합조단] 폭발실험의 EDS 데이터가 그림2와 같은 데이터가 되는 것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유일하게 설명해줄 수 있는 한 가지는 합조단의 시험 폭발 EDS 데이터가 조작되었을 게 틀림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