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리실 역은 용산참사역입니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금 내리실 역은 용산참사역입니다 이제 문학은 법과도 싸워야 한다 천지가 시름시름 앓고 있는데 보이지 않나 봐 저 광장에 모인 수천수만의 처절한 절규가 안 들리나 봐 먹고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밥줄로 장난칠까 사람 목숨으로 뒤통수칠까 설마 했지만 경찰 검찰은 자본가들 발 닦고 있고 법은 자본을 따라다니며 온갖 부정부패의 뒤를 봐주네 탐욕에 영혼을 팔아버렸네 숨을 쉴 수가 없어 中 정의로운 법과 선량한 법관들을 모독할 생각은 없지만,삶의 터전을 빼앗긴 가난한 자들의 저항을 쓰레기 분리수거나 해충 박멸 정도의 문제로 간주하는 것도 분명 대한민국의 법이라면, 그 법에는 영혼이 없을 것이고 그 법을 집행하는 사람에게도 영혼은 없을 것이다.오든의 유명한 시 「법은 사랑처럼」은 이렇게 끝난다."사랑처럼 어디에 왜 있는지 모르고/사랑처럼 강요할 수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