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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다시 보는 드라마] 싸인 마지막회 윤지훈 사망

 

부검은 죽은 자의 마지막 말을 듣는 것

전편의 윤지훈의 어정쩡한 자세의 진실이 마지막 편에서 공개됐다.예상대로 윤지훈은 독에 중독되었고 그것이 윤지훈이 판 함정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황선희는 여유로운 미소를 띄며 살인극을 재현한다.

▲ 이 장면은 그냥 상상속의 이야기로만 남았다.

윤지훈의 사망은 정말 뜻밖의 반전이었다.이왕이면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윤지훈이 꼭 그 잔을 마셨어야만했나 하는 아쉬움을 남긴다.강중혁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모든 것을 덮을 수 있다고 했고,그런 사태를 관망하던 윤지훈이 선택한 마지막 방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독을 타는 것을 거울로 보던 윤지훈의 모습은 정말 충격적인 장면이었다.윤지훈은 자신이 죽을 것을 미리 원장에게 알렸고 그 잔에 독을 타는 것을 자신의 눈으로 보면서 그 잔을 마신 것이었다.이명한 원장이 자신의 죽음을 헛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한 치밀한 계획으로 이루어진 윤지훈의 함정이었던 것이다.악역을 해온 이명한 원장의 변심 또한 드라마가 준 또 하나의 반전이었다.

▲강중혁 의원과 갈등을 일으키다가 변심한 이명한 원장.

그렇게 본다면 극중 윤지훈은 이명한 원장의 진실을 어느 정도 믿었고 그런 이명한 원장의 진심을 믿었기 때문에 무모한 모험을 할 수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이명한 원장의 변심이 없었다면 윤지훈의 죽음은 헛된 죽음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래서 드라마 제목이 '싸인'이었나 보다.윤지훈은 자신의 죽음으로 살인의 진범이 누구인지 싸인을 남긴 것이었다.

 

부검은 죽은 자의 마지막 말을 듣는 것이라고 하던 윤지훈의 대사는 결국 '범인은 강서연이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죽는 자신의 죽음을 예시하는 복선이었나 보다.고다경은 '살인사건의 범인은 강서연이다'라는 윤지훈의 마지막 말을 듣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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