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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Animal)

삽사리(sapsaree)

 

 

 

 

 

그날 밤 그대의 밤을 지키던 삽사리 괴임직도 하이 짙은 울 가시사립 굳이 닫히었거니 덧문이요 미닫이오 안의 또 촉불 고요히 돌아 환히 새우었거니 눈이 치로 쌓인 고삿길 인기척도 아니하였거니 무엇에 후젓하던 맘 못 놓이길래 그리 짖었더라니 얼음 아래 잔돌 사이 뚫노라 죄죄대던 개울물 소리 기어들세라 큰 봉을 돌아 둥그레 둥긋이 넘쳐오던 이윽달도 선뜻 나려설세라 이저리 서대던 것이러냐 삽사리 그리 굴음직도 하이 내사 그댈 새레 그대 것엔들 닿을 법도 하리 삽사리 짖다 이내 허울한 나릇 도사리고 그대 벗으신 고운 신이마 위하며 자더니라.

 

삽사리- 정지용

 

 

 

프리자,지네,흑룡,백사,붉은뱀

 

여우,호랑이,까마귀,전갈

 

사마귀,딱정벌레,개구리,메기

 

그리고 삽사리가 있었다.

 

 

압룡동의 풍경 -쑥덕쑥덕

 

 

키우던 삽사리 사진이 아직 남아 있는지 찾아봐야겠네요.

 

 

삽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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